[책꽂이] 밤의 도서관 外
입력 2011-06-02 17:44
인문·교양
△밤의 도서관(알베르토 망구엘)=보르헤스에게 책 읽어준 남자로 유명한 세계적 독서가가 자신만의 도서관을 꾸린 뒤 내놓은 도서관의 역사와 철학(세종서적·1만8000원).
△제왕 치국의 어록(허윈중)=치국 목민 군사 등에 걸쳐 중국 제왕들이 통치하며 남긴 교훈의 말과 해설. 중경사범대학 객원교수(일빛·2만8000원).
△우리 산하에 인문학을 입히다(홍인희)=낙산사 동해풍경, 구곡폭포, 검룡소 등 강원도 곳곳에 숨어있는 역사와 문화의 신(新)관동별곡(교보문고·1만5000원).
△성격의 발견(제롬 케이건)=타고난 기질 차이가 성장과정과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발전해 가는지 살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석좌교수(시공사·1만5000원).
△잃어버린 육아의 원형을 찾아서(진 리들로프)=종일 애를 매달고 다니는 아마존 부족에게 배우는 본성에 충실한 아기 키우기. 육아를 통해 보는 현대 문명론. 미국 뉴욕 저술가(양철북·1만3000원).
△게슈타포(루퍼트 버틀러)=게슈타포 지도자 3인방의 권력투쟁과 고문법 등 기록과 증언으로 복원한 1933∼45년 독일 비밀경찰의 역사. 영국 저널리스트(플래닛미디어·2만2000원).
△코끼리의 후퇴(마크 엘빈)=벌목 초지변화부터 자연관까지 고대∼청왕조 3000여년에 걸친 중국 환경사. 호주국립대 명예교수(사계절·4만8000원).
예술·실용
△원아시아 모멘텀(장대환)=인류의 미래로, 세계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원아시아’의 의미와 전망. 매일경제신문사·MBN 회장(매일경제신문사·1만5000원).
△1박2일 베이스캠프(글·사진 조용준)=수도권 호남권 등 지역별로 소개한 관광과 야영을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지 48곳. 아시아경제신문 기자(꿈의지도·1만6800원).
△라쎄 린드의 할로, 서울(라쎄 린드)=2009년부터 서울 신촌에 거주하며 음악작업을 해온 스웨덴 뮤지션의 좌충우돌 서울 생활기(이슈·1만5000원).
△3분(토드 부포)=맹장수술을 받는 동안 육체를 이탈해 3분간 천국을 다녀왔던 4살 소년 콜튼이 만난 예수와 하나님(크리스천석세스·1만2000원).
문학·아동
△바다로 가는 은빛 그물(글 황선미, 그림 윤봉선)=열 살 친구 명하와 귀영이가 동네 실개천에서 실뱀장어를 잡으며 벌이는 신경전, 기 싸움, 그리고 성장기. 동화작가(시공주니어·9000원).
△팻걸 선언(수잔 보트)=‘뚱뚱할 권리’를 찾아가는 18세 소녀 제이미의 자아 회복기. 미국 청소년소설 작가(미래인·9800원).
△절망(블라디미르 나보코프)=자신과 똑같이 생긴 이를 발견한 뒤 보험금을 노리고 치밀한 살인을 계획하는 게르만의 범죄 고백록. ‘롤리타’ 작가의 미스터리. 국내 초역(문학동네·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