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버스·지하철 요금 이르면 7월 인상
입력 2011-06-02 10:59
[쿠키 사회] 대구지역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7월부터 오를 전망이다.
대구시는 3일 오후 지역경제협의회 공공요금물가분과위원회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현행 1100원(현금 기준)에서 1200원으로 100원(9.1%) 올리는 안을 심의한다고 2일 밝혔다.
교통카드 기준으로는 950원에서 1100원으로 150원(15.8%) 올리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 1월 교통개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 같은 기본안을 마련했으나 물가상승 부담 등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미뤄왔다.
인상안이 물가분과위를 통과하면 지난 2006년 10월 이후 4년 8개월여 만에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인상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요금 인상을 미뤄왔으나 운송사의 적자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더 늦추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