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앞바다, 키조개 서식 확인

입력 2011-06-02 10:31

[쿠키 사회]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에서만 서식하는 키조개가 동해안 청정지역인 울진 앞바다에도 잡혔다.

울진군은 최근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 앞바다에 키조개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키조개(28-33㎝) 시료를 채취해 동해수산연구소로 보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사동항 인근에 형성된 키조개 서식처에서 개체 수 확인작업에 들어갔으며 일단 어민들을 대상으로 채취를 금지한 뒤 키조개 자원관리 및 개발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키조개는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는 고급 패류로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를 맑게하는 정혈작용으로 산후 조리나 피로회복에 좋고 간 보호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서식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원전 온배수로 인근에서 소량으로 잡히던 키조개가 동해안 연안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며 “키조개 증식과 보존을 통해 향후 어민들의 소득증대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