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물 개조해 대학생 임대주택 공급
입력 2011-06-02 09:30
[쿠키 사회] 서울 서대문구가 활용도가 낮은 공공건물을 개조해 대학생에 저렴하게 임대해 주기로 했다.
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공공건물을 개조해 조성한 임대주택을 관내 저소득층 학생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홍제동 40-63번지 옛 데이케어센터를 개조해 마련된 임대주택은 지상 2층에 전용면적 20∼23㎡ 방 8개(2인용)가 있으며, 방별로 샤워실, 주방, 화장실, 2층 침대, 세탁기, 냉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4만∼5만원 수준이다. 임대기간은 이달 24일부터 2013년 2월28일까지이며, 이후 2년까지 더 연장할 수 있다.
입주희망자는 이달 10일까지 구 홈페이지(www.sdm.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lhwmc99@sdm.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대문구는 지방 출신 저소득층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년 중 시의 지원을 받아 연희동에 71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해 대학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대학가 주택난과 임대가격 상승으로 인한 저소득층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