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부터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대한기독교서회 4개 교단, 지적 재산권 보유 업체와 협약
입력 2011-06-01 18:38
대한기독교서회(사장 정지강) 회원인 구세군대한본영,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한성공회 등 4개 교단은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지적재산권 보유 업체들과 ‘정품 소프트웨어 정착 운동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임헌택 대한기독교서회 이사장은 “좋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정당한 대가 지불을 꺼리거나 관심을 갖지 않았던 교회들이 많다”며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지 않는다면 교회가 사회의 모범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를 통한 단속 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뿐 아니라 중소병원, 아파트 관리소 등으로 단속범위를 확대했다. 불법(복제품 등)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징역 5년 이하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날 협약식에 동참한 지적재산권 보유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어도비 등 4곳이다. 이들은 “교회의 정품 소프트웨어 정착을 위해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20∼60% 할인된 가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겠다”고 뜻을 모았다(02-3445-1445).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