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 ‘주식부자 1위’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입력 2011-06-01 21:28
국내 100대 기업의 전문경영인 122명 가운데 최고 주식 부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 연구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지난 30일 현재 삼성전자 주식 1만주를 보유, 평가액이 88억4000만원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자사주 1만4898주, 평가액 75억9798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LG화학 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올 상반기 중에만 주식평가액이 19억7000만원 늘었다.
이어 김억조 현대자동차 사장이 45억4599만3000원,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이 40억3934만4500원, 김정남 동부화재해상보험 사장 36억5000만원, 백우석 OCI 사장이 33억2678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자사주 주식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전문경영인은 모두 15명이었고 이 가운데 5명이 삼성그룹 소속이었다. 자사주를 한 주도 갖지 않은 전문경영인도 49.1%(60명)로 집계됐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