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맛쇼 예정대로 개봉… 법원, 가처분 신청 기각

입력 2011-06-01 18:21

서울남부지법 51민사부(수석부장판사 성지용)는 1일 MBC가 주식회사 비투이와 김재환 감독을 상대로 낸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트루맛쇼는 방송사 맛집 프로그램에서 소개될 정도의 맛집이 아니지만 홍보대행사에 돈을 주면 얼마든지 맛집으로 둔갑해 소개될 수 있는 현실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리 준비된 대본에 따라 연출된 내용이 실제 상황인 것처럼 방송되는 맛집 소개 프로그램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 공익적 목적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