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비용에 5% 할인 혜택… 기업銀 ‘상조 예·적금’ 출시

입력 2011-06-01 18:08

기업은행이 1일 장례 절차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고 상조서비스 5% 할인 혜택도 받는 상조 예·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근 상조업체의 부도나 계약해지 거부, 환급 지연, 납입금 횡령 등으로 고객 불안이 커지고 있는 점에 착안했다. 그동안 상조업체의 선수금 예치 상품은 있었지만 개인고객 대상의 은행권 상조 특화상품은 처음이다.

적금은 최장 5년 동안 월 납입액 2만∼100만원까지 가능하다, 예금은 최소 가입기간 1년에 30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만기 후에는 일정기간(예금 최장 10년, 적금 최대 5회) 동안 자동 재예치된다.

가입자는 장례대행 전문업체인 ‘좋은상조’ 등에서 서비스를 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미리 선택한 상품은 선납 없이 향후 7년간 물가상승과 무관하게 같은 가격을 적용받는다. 또 만기 이전에 중도 해지하는 경우에도 가입기간별 기본이율이 적용된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