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일] 기도응답의 확신을 가지라
입력 2011-06-01 17:42
찬송: 내 기도하는 그 시간 364장 (통 482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요한복음 16장 23~24절
많은 그리스도인이 기도하면서도 응답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기도한 것만으로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기도응답을 확신하고 있습니까? 기도는 예수님의 죽음으로 열린 하늘길입니다. 이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살과 몸을 찢으셔야만 했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누리는 이 특권을 위해서, 자신의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모두 이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상당수가 나름대로 기도는 하는데, 속 시원한 응답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연히 기도하고도 응답받지 못한다면 좌절감이 클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곧 기도생활이라 할 수 있는데, 이쯤 되면 상태는 심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존재 자체의 회의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왜 많은 사람이 기도하기를 포기할까요? 기도는 하나님의 부요함을 누리는 통로임에도 왜 기도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나오기를 주저하고 있을까요?
하나님이 자신의 기도에 잘 응답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즉, 다시 말하면 기도응답의 체험이나 확신이 부족해서입니다. 기도의 가장 강렬한 동기는 기도응답의 체험입니다. 한 번 기도응답을 기쁨으로 누린 자는 다시 엎드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회복해야 할 소중한 것 하나가 다른 어떤 것보다도 ‘기도응답의 확신’을 가지는 것입니다. 종교개혁자 칼뱅은 “기도에 실패하면 신앙생활에 실패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기도응답의 간증과 축복이 없는 그리스도인은 시들시들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그의 성도들에게 주신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든지 이 특권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도는 특별한 무엇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응답에 확신을 가지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말은 의미가 무엇입니까? 그 의미는 기도가 끝날 때마다 꼭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를 덧붙여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그의 권위와 공로에 의지하여 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주님께 속했으므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군가 기도에 대해 다음과 같은 표현을 했습니다. “기도가 없는 하루는 축복 없는 하루이며, 기도가 없는 일생은 능력 없는 일생입니다.” 하나님과 보낸 한 시간은 인간과 보낸 일생보다 더 가치 있습니다. 예수님의 약속을 기억하십시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 16:24) 기도응답의 기쁨을 풍성히 누리는 성도들 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 : 기도하라 하신 하나님, 오늘 당신을 아버지로 기도하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기도 응답의 기쁨을 풍성히 누리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도원욱 목사(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