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체육공간 갈수록 줄어든다… 경기도내 11년새 최고 15%
입력 2011-05-31 23:02
경기도내 학교의 체육공간 면적이 10년 전에 비해 최고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학교당 평균 체육공간은 초등학교가 7221㎡, 중학교가 7603㎡, 일반계 고교가 7843㎡였다.
이는 2000년의 학교당 평균 체육공간 면적에 비해 초등학교는 1.4%, 중학교는 8.3%, 고교는 15.3% 감소한 것이다.
이 기간 전체 교지 면적 대비 체육공간이 차지하는 비율도 초등학교는 36.0%에서 35.9%로 0.1%포인트, 중학교는 48.0%에서 45.6%로 2.4%포인트, 일반계 고교는 38.3%에서 33.8%로 4.5%포인트 줄었다.
이 때문에 고교의 학생 1인당 체육공간 면적만 7.2㎡에서 6.4㎡로 감소했다.
그러나 학생 수가 감소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생 1인당 체육공간 면적은 소폭 증가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의 체육공간이 갈수록 감소하는 것은 학교 건축물 면적이 증가하는데다 교지 내에 주차장과 야외학습장 등 기타 시설 부지들이 많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