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아파트 건립 본격화

입력 2011-05-31 23:02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 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서울시 SH공사는 31일 1조2000억원 규모의 마곡지구 아파트 건설공사 입찰공고를 냈다. 발주 물량은 9개 단지 6790가구로 마곡지구 전체 아파트 건설 물량의 60%다. 올해 공공부문 아파트 건설공사 발주물량 중 최대 규모다. SH공사는 9월 중 시공사를 선정해 2014년 상반기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잔여물량 4563가구는 2012년말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발주될 계획이다.

SH공사는 마곡지구에 모두 15개 단지, 1만135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5677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시프트 및 임대주택 5676가구가 공급된다.

마곡지구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선형녹지를 통해 물길을 단지 내로 끌어들이고, 바람길을 열어주는 개방형 배치를 통해 에너지 절감형 기후친화단지로 계획됐다. 또 기존 벽식구조를 탈피해 리모델링이 쉬운 라멘구조를 채택했다. SH공사는 마곡지구 아파트를 에너지효율 1등급,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황일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