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평생 배움터’ 8곳 조성… 경기, 행복학습마을 추진
입력 2011-05-31 23:00
경기도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복학습마을 조성, 두루누리아카데미, 학습 멘토링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우선 한센촌, 사할린동포 정착마을 등 소외계층 주민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한글·컴퓨터·노래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행복학습마을 8곳을 조성한다.
연세대 학생들이 남양주 성생마을에서 미술치료를 실시하는 등 각 학습마을은 기업이나 대학과 자매결연을 통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 마을이 자립형 학습마을로 운영될 수 있게 마을리더 교육 등 심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도는 또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습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365·24 두루누미아카데미’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아카데미는 노인(69개), 군장병(40개), 장애인(33개), 다문화(22개) 등 학습동아리 180개의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개 시·군 1000여명에서 올해는 6000여명으로 늘어난다.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노숙자 대상 인문학 천막강좌 등 특별 보호계층을 위한 학습 과제도 발굴한다.
의정부=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