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가난한 신학생이 세운 뉴질랜드 ‘기적의 빌딩’… ‘재벌 하나님, 나의 아버지’
입력 2011-05-31 17:52
재벌 하나님, 나의 아버지/이은태 지음/KOREA.COM
뉴질랜드의 가장 큰 도시 오클랜드에 두 개의 빌딩이 우뚝 서 있다. 사람들은 ‘기적의 빌딩’으로 부른다. 왜냐면 1995년 달랑 가방 3개를 들고 공부하러 온 한국의 가난한 신학생이 10년 만에 일궈낸 기적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두 개의 빌딩 로비엔 “이 빌딩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쳤습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 문구대로 두 빌딩은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곳엔 ‘오클랜드 에든버러 칼리지’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처치’ ‘뉴질랜드 선교센터’가 있다.
청년들을 믿음 안에서 교육하는 영어학교 ‘오클랜드 에든버러 칼리지’는 그동안 500명이 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와 믿음의 청년들에게 영어연수와 신앙훈련을 무상으로 시켰고, 청년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처치’는 4개 나라 언어로 목회를 하고 있다. 선교센터는 11개의 국제 선교단체에 사무실을 무상으로 임대해주며 함께 사역하고 있다.
‘기적의 빌딩’을 일군 저자 이은태(사진) 목사는 구약 시대에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축복해주시던 하나님이 지금도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신다고 말한다. 그가 사람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주일성수’, ‘올바른 십일조’, ‘구제와 섬김’이다. “군 복무와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리고 고국을 떠나 이역만리에서 대규모 사업을 일구면서 숱한 난관이 있었지만 주일성수의 원칙만큼은 양보하지 않았고,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엄청난 축복으로 응답하셨다.”
또 그는 하나님이 주신 경영철학을 철저하게 지켰다. “비록 냉수 한 그릇 같은 작은 섬김이라도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시고 큰 보상을 해주신다. 감사하게도 나는 이 귀한 사실을 삶 속에서 많이 체험했다. 구제는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책은 결코 ‘부동산 신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가난한 신학생이 오직 순종으로 일구어 낸 하나님의 기적 이야기를 전한다. 또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사는 방법과 올바른 비전에 대해 수록했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