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유도 100㎏이상급, 김수완 한판승 金
입력 2011-05-30 18:47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수완(남양주시청)이 2011 러시아 그랜드슬램 유도대회 남자 100㎏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완은 3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드미트리 스테르코프(러시아)를 상대로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수완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대표선발전 최종전이었던 제50회 KBS 전국 체급별 선수권대회와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면서 100㎏ 이상급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1,2회전을 모두 상대의 반칙패로 이긴 김수완은 4강전에서 압둘로 탄그레예프(우즈베키스탄)를 반칙승으로 이긴 뒤 결승전에서 스테르코프를 만나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간판스타’ 김재범(한국마사회)은 남자부 81㎏급 8강전에서 스벤 마레쉬(독일)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막판 반칙패를 당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