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또 2군행
입력 2011-05-30 18:47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인 닛칸스포츠는 30일 인터넷판을 통해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이 박찬호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올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박찬호는 일곱 차례 경기에 나서 1승5패와 평균자책점 4.29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특히 개막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두 차례나 2군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박찬호는 지난 11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섯 번째 선발 등판해 시즌 4패째를 당하고 나서 인터리그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려 잠시 2군에 내려간 바 있다. 열흘 만에 1군에 돌아온 박찬호는 22일 요미우리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29일 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아 6실점(5자책점)하고 무너졌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