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대책위 사무실 개소… 부활절예배준비위, 4000만원 기부

입력 2011-05-30 18:2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30일 홈리스대책위원회 사무실 개소 감사예배를 드리고 노숙인 사역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영훈 NCCK 회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노숙인 문제는 커지고 있지만 정부조차 제대로 된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근본적인 대안조차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 실천으로 노숙인들을 먼저 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을 행하고 나눠주는 것도 예배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기에 노숙인 사역은 NCCK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위원회 사무실은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1013호에 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파견한 이동규 목사가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4일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모인 4000만원의 헌금을 노숙인 사역에 써 달라며 위원회에 전달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