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저축銀, 지휘고하 막론 엄중처벌”
입력 2011-05-30 18:18
유성기업 관련 “연봉 7000만원 근로자 파업 안타깝다”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연봉 7000만원을 받는다는 근로자들이 불법파업을 벌이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기업 한 곳의 파업으로 전체 산업을 뒤흔들려는 시도는, 이젠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6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최근 유성기업 파업, 지난해 자동차부품업체인 발레오전장 파업,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노사 관계에서 정부의 목표는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 성장이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노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되, 노측이든 사측이든 법과 원칙을 공정하게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일자리 걱정, 물가 걱정에 힘들어하는데 저축은행 비리사건으로 인해 서민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이번 저축은행 비리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히 다스리겠다는 당초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