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성서박물관 개관 16주년
입력 2011-05-30 18:07
국제성서박물관(관장 임봉대 목사) 개관 16주년 기념식 및 감사예배가 30일 오후 박물관 4층 주암홀에서 드려졌다. 이 자리엔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민영진(전 대한성서공회 총무) 박사,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가흥순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독은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에게 생명의 젖줄과도 같은 성서를 이처럼 다양하게 갖춘 것은 한국교회는 물론 세계 교회사적으로도 기념해야 할 일”이라며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성서박물관을 통해 다시 한번 성서로 돌아가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국제성서박물관은 1995년 4월 30일, 한경수 당시 주안감리교회 목사가 데이비드 웨이크필드 전 제네바대 교수로부터 기증받은 성경 등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다. 구텐베르크 성경 2권을 비롯해 킹제임스성경(KJV) 원본, 존 로스가 번역한 최초 한글성경 ‘예수성교전서’ 영인본 등 1만5000권의 각종 성서와 5000점의 성물을 보유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성서박물관이다.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