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운동연합 “다이옥신 의혹 밝혀야”
입력 2011-05-30 17:42
[쿠키 사회] 경북도가 미군기지 캠프캐럴 부근 지하수의 다이옥신 검출을 은폐하려 한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30일 성명을 통해 “포스텍 장윤석 교수팀이 미군기지 인근 지하수에 대한 환경오염조사를 벌인 결과 다이옥신 의심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지만 경북도는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는 정보를 갖고 있지도 못하고 지역민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의 발표만을 기다린다는 것은 지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 있어야 할 지자체의 역할이 아니다”며 “지자체를 비롯해 한국과 미군은 왜관미군기지 고엽제 매몰문제 해결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해야 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