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에 해트트릭...지소연, 일본 진출 3경기만에
입력 2011-05-30 01:07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공격수 지소연(20·아이낙 고베)이 데뷔 골에 이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소연은 29일 일본 사이타마현의 NACK5 스타디움 오미야에서 치러진 정규리그 8라운드 AS 엘펜 사야마와의 원정전에서 전반 19분 결승골을 포함해 세 골을 몰아쳐 팀의 8대 0 대승을 이끌었다.
일본 무대 진출 세 번째 경기에서 골 맛을 본 지소연은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후반 37분 교체됐다. 지소연의 활약으로 아이낙 고베는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소속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지소연은 “데뷔 골을 넣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격 포인트에 욕심을 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지소연은 다음달 5일 후쿠야마 J 안클라스와의 홈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