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조작 회삿돈 횡령 김영학원 회장 곧 소환
입력 2011-05-29 18:29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쓴 의혹을 받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편입학원인 김영편입학원 김영택(60) 회장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김 회장은 2004년쯤부터 최근까지 학원에 등록한 학생 수를 허위 기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각종 장부를 조작해 수십억원의 법인자금을 유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학원의 편입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서울의 유명 대학교 등에 로비를 벌인 의혹 또는 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 등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학원 측은 김 회장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말했다.
노석조 기자 stonebir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