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독도 특별전’ 큰 성과… 일본의 역사왜곡 응징 필요성 인식시켜
입력 2011-05-29 17:56
광주시교육청과 호남대가 공동 주최하는 ‘찾아가는, 우리 땅 독도수호 특별전’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국 최초로 고교를 직접 방문하는 형식으로 개최되는 이 특별전은 지난 11일 광주여고의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17∼19일 광주 선광학교, 20∼21일 빛고을고교, 23∼24일 전대사대부고에 이어 25일부터 설월여고에서 5번째 순회전시를 마쳤다.
전시회를 관람한 학생들은 “지진참사는 불행한 일이지만 독도를 국제사회의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은 반드시 응징해야한다는 점을 생생하게 느꼈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최 측은 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7월말까지 광주지역 20여개 고교에서 2만여명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특별전을 열 계획이다.
2∼3일간 일정의 전시회에는 해당고교가 원할 경우 김정구 독도수호대장(독도 영유권의 진실)과 김기주 호남대 명예교수(전라도인의 독도 개척사)의 특강도 곁들여지고 있다.
전시물은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촬영한 생태사진은 물론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기록한 미국 영국 일본 등의 고지도, 공식문서가 주류를 이룬다. 이와 함께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담은 일본 사회교과서 등도 일부 포함하고 있다.
2006년부터 ‘독도수호’를 위한 전시회를 개최해온 호남대는 올해 영토주권을 침해하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한 도발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자는 의미에서 시교육청과 공동으로 고교 순회 전시회를 갖게 됐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