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30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라
입력 2011-05-29 19:04
찬송 : ‘만세 반석 열린 곳에’ 386장(통 43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가복음 12장 28~34절
말씀 : 서기관 중 한 사람이 사두개인들과 변론하시는 예수님의 대답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가 주님께서 아주 합당하게 잘 대답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의 교훈을 듣고 싶어서 질문하는 내용이 본문에 나옵니다. 그의 질문은 ‘모든 계명 중에서 첫째가 무엇인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순서에 있어서의 첫째 계명을 말한 것이 아니라 중대성과 위엄에 있어서의 첫째 계명을 말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계명 중 다 중요한 가운데서도 더 중요한 계명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모든 계명 중의 첫째가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며, 둘째는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라고 하시면서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서기관은 예수님의 말씀에 동의할 뿐만 아니라 그 답변에 칭찬까지 하는 여유를 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서기관이 한 말에 흡족해하시고 그 서기관이 자신에게 질문한 가장 큰 계명을 실행하도록 용기를 주셨습니다. 주님은 그가 그토록 잘 깨닫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서기관의 대답에 주께서는 그가 하나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모든 계명 중에서 가장 큰 계명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그 서기관은 주께서 말씀하신 그 사랑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은 것’으로서 하나님께 열납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한 것을 보신 예수님께서 그의 상태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가 지금 하나님 나라의 아주 가까운 문턱까지 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서기관은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그 안에 들어가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 밖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것과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 사람은 바로 문턱에 있지만 아주 멀리 있는 사람과 다를 바 없이 하나님의 나라 밖에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서기관을 칭찬하고 계셨으며 여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밖에 있습니다. 성도는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음을 알고 그 백성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주의 은혜와 그분의 영광으로 충만한 나라입니다. 예수님은 그 서기관의 믿음이 더욱 향상되었음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그토록 지혜로운 대답을 할지라도 하나님의 나라에 멀지 않은 것처럼 그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입니다.
기도 : 은혜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