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띠모 아이스크림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
입력 2011-05-27 21:17
경기도는 유명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구스띠모가 만든 3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제조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가 지난달 6일 성남시 야탑동 구스띠모 공장에서 4개 제품을 수거, 성분규격 검사를 한 결과 노치올라, 무설탕라떼, 빤나꼬타 등 3개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치(10cfu/1㎖)보다 2배 이상 검출됐다.
이에 따라 도는 구스띠모에 지난 25일자로 다음달 8일까지 보름간 품목제조를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내렸다.
구스띠모 측은 이에 대해 “축산위생연구소가 가져간 동일 제품으로 자체 검사를 했는데 대장균군이 나오지 않았고, 우리가 요청해 축산위생연구소에서 한 2차 실험에서도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는 “공인 방식으로 진행한 1·2차 검사에서 모두 대장균군이 검출됐고, 업체도 이를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