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서 전국대학연합조찬기도회… “캠퍼스 경건운동, 나라의 미래 바꾼다”

입력 2011-05-26 19:15


“가르치는 특권을 주셨음에 감사하며 학원 복음화를 통해 국가와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겠습니다.”

26일 서울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열린 ‘전국대학연합조찬기도회’(사진)는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는 것으로 시작해 감사와 다짐을 드리는 것으로 끝마쳤다. 전국 15개 대학 교수와 목회자 100여명이 참석해 ‘나라의 평안과 통합, 학원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연세대 조찬기도회장 이승영(새벽교회) 목사는 “우리나라가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가 되기 위해선 대학 캠퍼스에서 경건운동이 일어나야 한다”면서 “학생들에게 공의와 사랑이 조화된 예수님의 복음을 우선해서 전해야 한다”고 설교했다.

조이환 한국외대 교수는 “문화의 다양성 아래 많은 학생들이 그릇된 성문화와 음주문화, 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어 있다”면서 “학생들이 겸손하고 온유한 예수님의 성품을 갖게 해 달라”고 간구했다.

고려대 기독교교우회 회장 원광기(잠실교회) 목사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강국은 경제대국 군사대국이 아닌 예수님의 성품을 가진 젊은이들이 주도하는 나라”라며 학원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한중 연세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기도의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며 “기도의 씨앗은 분명히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국민’ ‘한국교회와 교계’ ‘대학·민족·세계의 복음화’ 등을 위해 함께 손을 모았다. 전국대학연합조찬기도회는 ‘학원과 민족복음화’를 위해 지난해 조직됐으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KAIST 건국대 경희대 한국외대 명지대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경원대 경북대 한양대가 소속돼 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