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본부로 거듭나자” 국기원 비전선포식

입력 2011-05-26 18:47

전 세계 태권도의 본산인 국기원(원장 강원식)이 26일 특수법인 전환 1주년을 맞아 중장기 비전 및 전략 선포식을 가졌다.

국기원이 이날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은 그동안 국기원이 세계태권도본부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국내조직에 머무르며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을 아우르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는 국내외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재단법인에서 특수법인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엄청난 진통을 겪은 국기원은 지난 1년간 내부 정비를 통해 국기원이 가진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고심해왔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국기원이 마련한 중장기 비전 및 전략의 핵심은 ‘태권도(T)·국기원(T)·코리아(K)’의 연계성과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춘 ‘TTK 윈윈 전략’이다. 즉, 태권도하면 국기원, 국기원하면 코리아가 연상될 수 있도록 브랜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국기원은 태권도 가치를 명품화하고 종주국으로서 국제사회 공헌활동 강화를 골자로 한 12개 실천과제도 제시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