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연승’ 조코비치 4연승 추가땐 신기록 달성

입력 2011-05-26 18:47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2위·세르비아)가 시즌 개막 후 3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11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 경기 도중 상대 빅토르 하네스쿠(60위·루마니아)의 기권으로 3회전(32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올 시즌 39연승을 달린 조코비치는 한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42연승(1984년·존 매켄로)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

조코비치는 블라즈 카브치치(82위·슬로베니아)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6위·아르헨티나)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2009년 US오픈 챔피언인 델 포트로에 지금까지 세 번 만나 무실세트로 모두 이겼다.

1세트 6-4, 2세트 6-1로 리드한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2-3으로 추격하던 도중 하네스쿠의 기권을 얻어냈다.

홈코트의 조 윌프레드 총가(17위·프랑스)도 이고르 안드레예프(92위·러시아)를 3대 0으로 제압하고 3회전에 올라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4위·스위스)를 만난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위·이탈리아)가 베스나 돌론츠(101위·러시아)를 2대 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라 펑솨이(25위·중국)와 대결한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