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7일]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라

입력 2011-05-26 19:10


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 2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37편 1~6절

어떤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할 경우 그것을 먼저 자신에게 적용해 볼 때 최상의 교훈이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는 세상적인 방법으로 번성하고 형통하는 행악자들과 불의를 행하는 자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우리는 자칫하면 마치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자들의 세상처럼 번영하며 우세하도록 내버려두심으로써 하나님을 향해 불평하거나 양심의 속박을 떨쳐버리고 그와 같이 행하려는 잘못된 시도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윗은 먼저 자신에게 행악자의 번영과 성공을 불평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면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라고 권고합니다.

첫째,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그분을 우리의 소망으로 삼는 것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악해도 우리가 ‘여호와를 신뢰하며 선을 행할’ 때 이 세상에서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고 하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것은 성도의 삶이라 할 수 없습니다. 성도는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아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실은 참되고 거짓이 없는 하나님의 속성으로서 이 성실은 상호신뢰의 기본이고, 하나님과 사람 또는 사람과 사람의 인격적 교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구입니다.

둘째,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그분을 우리 마음의 기쁨으로 삼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선을 행하라는 명령과 함께 하나님을 기뻐하라는 새로운 명령을 받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부가됩니다. 하나님은 육신의 모든 욕망을 만족시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지 않고 마음의 모든 소원을, 곧 영혼의 모든 갈망을 채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갖는 마음의 소원은 하나님을 바로 알고 사랑하며, 그분을 우리 마음의 기쁨으로 삼고 사는 것입니다.

셋째,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그분께 자신의 길을 맡기고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을 행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며, 그러면 우리의 모든 일에 있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고 했습니다. 우리가 기도로써 ‘우리 사정과 모든 염려를 여호와 앞에 펼쳐 보이고 그를 의지할 때’ 하나님의 약속은 현실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강요하거나 우리의 뜻대로 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그 뜻에 동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너무나 확실하여 우리가 주께 맡긴 것은 무엇이든지 만족할 수 있도록 이루실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우리가 정직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매우 영광스럽게 드러내실 준비가 된 분이십니다. 만일 우리가 선한 양심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애쓴다면 하나님께서 성도의 삶을 선하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기도 : 참 좋으신 하나님, 어지러운 이 땅에서 참 기쁨의 소망을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