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검투사들은 게릴라였다… ‘스파르타쿠스 전쟁’

입력 2011-05-26 18:20


스파르타쿠스 전쟁/배리 스트라우스(글항아리·1만6000원)

로마 공화정 말기인 기원전 73년부터 2년간 로마를 흔든 노예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반란을 복원한 역사 논픽션. 도망친 노예, 켈트족, 농장 일꾼, 전직 검투사 등 오합지졸을 이끌고 최정예 로마군을 농락했던 고대 세계 최고의 노예 반란 스파르타쿠스 전쟁을 게릴라전의 관점으로 재구성했다. 수적 열세와 압도적 무력 차이를 야간에 로마군 진지를 기습 공격하는 게릴라 전법으로 극복한 것. 승승장구하던 반란군의 파멸은 자유보다 약탈에 몰두한 내부 균열로부터 시작됐다. 검투사의 세계와 스파르타쿠스라는 매력적 인간에 대한 탐구가 곁들여졌다. 미국 코넬대 역사학 교수. 최파일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