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바르샤에 또 질 수는 없다” 챔스결승전 각오 밝혀
입력 2011-05-25 18:53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9일 새벽 3시45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박지성은의 25일 맨유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한 번 패배를 당한 상대에게 같은 무대에서 또 질 수는 없다”며 “나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르셀로나에 0대2로 졌던 2009년 이탈리아 로마에서의 결승전을 다시 봤다며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해야 하는지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고 했다. 박지성은 “당연히 복수전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승부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큰 경기에서 강하다는 평을 듣는 박지성은 “큰 경기라 해도 마음의 동요는 별로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서는 “경기를 통해 보여주겠다. 코칭스태프가 결승전에 맞춰 짜놓은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