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6일]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라

입력 2011-05-25 17:54


찬송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286장(통 21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4장 1~6절

바울 사도는 당시 로마에 갇혀 있는 중이었으며 또한 그는 ‘주 안에서 갇힌 자’였습니다. 그가 여러 번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매임이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보이기 위함입니다. 그는 갇힌 자로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것을 생각하며 자신의 석방을 위한 어떤 요청보다도 오직 우리로 하여금 선한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불리는 자들로서 그 이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으로 부름 받은 후사들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우리가 하나 됨을 이루어가는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특히 4가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겸손은 자신의 몸을 낮추는 것이고, 온유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통제하는 힘입니다. 겸손이 외적으로 드러나는 자세라면 온유는 보이지 않는 내적인 상태를 말해줍니다. 또한 우리는 오래 참음(인내)과 용납을 배워야 합니다. 평화가 깨어지는 삶의 현장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은 인내심의 상실과 용납의 부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하나 됨을 지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평안의 매는 줄로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많은 가느다란 가지들이 서로 결합되어짐으로 강하게 되듯이 평화로 매어지게 되면 큰 힘이 됩니다. 성도의 교제 중에 우리가 상처받는 가장 보편적인 이유를 꼽으라면 삶의 초점을 사람에게 맞추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를 성도의 교제 가운데 부르신 이는 궁극적으로 삼위일체 하나님이신 것을 알고 그분을 바라보고 산다면 우리는 어떤 실망도 극복하고 성도의 교제 중에 성숙해 갈 수 있습니다.

셋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은 한 소망 안에서의 부르심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고 우리가 소망하는 하늘나라도 하나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한 마음을 가진 자들이어야 합니다. 주와 그리스도도, 우리를 구원하는 믿음의 동일한 은혜와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는 세례도 하나이며, 하나님도 한 분이신 만유의 아버지십니다.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교회의 모든 참된 구성원인 성도들을 자신의 자녀들로 삼으셨습니다. 만유 위에 계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섭리를 통해서 성도들을 붙들어 주시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모든 성도 가운데 계십니다. 우리는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동일한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하신 말씀에 따라 이 일을 위한 작은 노력과 세심한 배려로써 우리 가운데 평화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성도의 참된 평화를 이루는 가정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로서 권세를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한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