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석 목사, 기성 총회장 당선… 목사부총회장은 박현모 목사

입력 2011-05-25 13:53

[미션라이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105년차 총회에서 주남석(세한교회) 목사가 938명의 대의원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당선됐다. 관심을 모았던 목사부총회장에는 박현모(대신교회) 목사가 당선됐다. 현 교단 총무인 송윤기 목사는 중임에 실패하고, 우순태(인제교회) 목사가 새 총무에 선출됐다. 장로부총회장에는 이경우(홍은교회) 장로가 선임됐다.

박 목사는 25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 서울신대 성결인의집에서 열린 총회 둘째날, 477표를 얻었다.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2차 투표로 가는 상황에서 조 목사가 신상발언을 요청했다. 조 목사는 “제가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나서기 위해 당회 앞에서 공식 결의할 때, 당선하는 데 가치를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는 그 중심을 지켰다. 여러분의 선택에 승복하고 박 목사님 축하한다”라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두 후보의 표 차는 18표였다. 총무는 1차에서 결정됐다. 우순태 목사가 536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를 획득했다.

기성은 이번에 선거를 실시하며 공명선거를 이루는 데 주력했다. 선거 후 대다수의 목회자들은 “새로운 변화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임 주 총회장은 “선교 2세기를 내딛는 이 때에 성결교회가 새롭게 부흥하여 한국교회와 민족, 나아가 세계의 중심에 서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특히 성결인 모두가 영혼구원에 매진하여 100만 성도, 3000 교회를 목표를 달성하고,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데 힘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