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강동우 9회말 끝내기 안타

입력 2011-05-25 01:36


한화가 1위 SK마저 무너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24일 대전 홈경기에서 SK를 맞아 강동우의 끝내기 안타로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로써 올 시즌 SK전 6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 15일 사장과 단장이 동시에 교체된 이후 가진 8경기에서 6승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화는 지난 22일 넥센을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한데다 1위 SK마저 격파하며 대 반격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1-1 상황에서 7회초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8회말 1사 3루에서 한상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결국 9회말 2사 1·3루에서 강동우가 이승호(20번)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 장민제는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중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롯데는 삼성에 4대 3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2연패를 끊었다. 반면 삼성은 17일 대구 넥센전부터 이어진 5연승을 마감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19승2무20패를 기록하며 3위 삼성(22승1무19패)에 2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롯데는 2-3으로 뒤지던 6회말 강민호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마운드에서는 라이언 사도스키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1자책점)의 퀄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이재곤은 8회초 2사에 나와 1⅓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두산은 LG를 5대 3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3으로 뒤지던 7회초 오재원과 최준석이 안타로 3점을 뽑아 경기를 역전시켰다. 두산은 올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에이스 박현준을 내고도 패한 LG는 4연승에 실패했다. 다승 1위 박현준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꼴찌 넥센은 KIA에 3대 4로 지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은 안타 수에서 9개로 KIA(4개)보다 배 이상 많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