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訪中] 美 정부, 2년간 제재 단행

입력 2011-05-25 01:19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북한과 이란, 시리아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개발을 지원한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외국기업과 개인들에 대한 제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이번 제재는 16개 외국기업과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북한을 비롯해 중국 벨라루스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기업 등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북한 기업 가운데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안 1718호와 1874호에 따라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조선단국무역회사가 포함됐다. 단군무역은 북한 제2과학원 산하기관으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연구와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과 기술 획득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는 곳이다.

이번 제재는 2년간 지속되며, 미 정부는 이 기간에 이들 기업과는 어떤 거래나 지원도 중단하게 된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