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북미·서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 LG 선전

입력 2011-05-24 18:10

애플이 북미와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다.

24일 시장분석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분기 북미 시장에서 아이폰 670만대를 팔아치우는 ‘돌풍’을 일으키며, 블랙베리 370만대를 판매한 림(RIM)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서유럽 시장에서도 같은 기간 4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390만대를 판 노키아를 2위로 밀어내고 최강자 자리에 올라섰다.

북미 전체 휴대전화 시장 2위인 LG전자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LG전자는 같은 기간 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200만대를 기록한 모토로라를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9위에 머물렀으나 옵티머스원과 옵티머스2X 등의 판매 호조로 선전했다.

지난해 ‘갤럭시S’ 출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 역시 지난 분기 모토로라를 따라잡은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HTC와 함께 북미의 3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