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신용등급 BBB+로 상향
입력 2011-05-24 21:34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정보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가 자사 회사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은 지난해 6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양호한 경영실적, 유류 헤지 거래 등 고유가 대비 절감 노력, 김포∼베이징 신규 취항을 통한 한·중·일 셔틀노선 강화로 단거리 수익성 향상 기대, 미주노선 증편 등 장거리 상용수요 유치, 대한통운 매각 진행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BBB+ 등급은 IMF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나항공이 받은 신용등급 중 최고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 등급은 앞서 2005년 1월 BB+에서 투자적격등급인 BBB-로 상향됐고, 2007년 6월 BBB로 상향됐다.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관계자는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대외 신인도가 크게 제고됐다”면서 “저금리 자금조달을 통한 이자비용 절감과 장기채권 발행을 통한 차입금 기간구조 개선 등을 통해 유동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