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5일]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라
입력 2011-05-24 18:43
찬송 : ‘주의 말씀 듣고서’ 204장(통 37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7장 21~29절
예수님께서는 산상수훈의 결론을 통해 외적인 신앙 고백이 아무리 훌륭할지라도 그 고백에 상응하는 생활이 없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충고해 주십니다. 천국에 들어가기를 소망한다고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으면서 자기들의 기준 위에 소망을 세우는 사람들을 향해 경고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면서 신앙을 고백할 때 경건의 능력은 없이 모양만 가진 상태로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어떤 것도 우리의 천국에 대한 소망을 지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입술로 ‘주여, 주여’ 한다고 은혜와 영광의 나라에 다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말과 혀로써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로 인정하고, 그에게 요청을 하며, 합당한 신앙 고백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선지자 노릇을 했지 않느냐고,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한 것을 아시지 않느냐고 항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발람의 경우처럼 자신의 목적을 만족시키기 위해 강요받을 수도 있고 주의 이름을 남용할 수도 있는 법입니다. 이런 자들을 향하여 불법을 행하는 자로 규정하신 주님은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는 꾸지람으로 그들을 쫓아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두 부류의 사람을 비유로 들어 아버지의 뜻을 구체화시킵니다. 한 부류는 주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주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겨우 귀를 기울인다는 정도가 아니라 그에게 절대 복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의 말씀을 듣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요, 듣고 행하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그런데 다른 부류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행치 않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마치 씨는 뿌려졌으나 도무지 싹이 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 두 부류의 청중은 두 건축자에 대한 주님의 비교를 통해 더욱 분명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자와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자에 관해서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반석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인간은 누구나가 행복을 설계하는데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다 집을 지을 때 가능합니다. 그런데 모래 위에다 집을 짓는 자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서 그대로 행치 않는 자라고 했습니다. 집을 지을 적에는 괜찮은 것 같았는데 비가 내리고, 창수가 터지고, 바람이 불면 그 집은 넘어지고 무너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며 거룩한 생활을 하는 이것이 곧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우리의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터전 위에 내 눈물과 내 땀, 내 희생으로 기도하면서 집을 세우는 가정마다 은혜의 복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 하나님,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터전 위에 집을 짓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여 거룩한 삶을 사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