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너지] 효성, 국내 최고 기술력 갖춰

입력 2011-05-24 18:21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등 국내 중전기 시장을 선도하는 효성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지능형 전력망 사업이다.

효성은 지난해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지난해 9월 한국전력 신제주변전소와 한라변전소에 스마트그리드 제품 2기를 공급한 것. 이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변전소 건립 및 운영권을 연달아 수주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차세대 교통수단인 전기자동차 충전장치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전기자동차용 주유소라고 할 수 있는 충전장치 사업 확장을 위해 한전과 공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을 짓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11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종합홍보관, 중문 롯데호텔 충전소, 구좌읍사무소 등 제주지역 5곳에 충전 스테이션 설치를 마쳤다. 앞으로 완속 충전기는 물론 급속 충전기 시장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신규 고객 확보 등 판로 다양화도 추진 중이다.

효성은 또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연료전지 사업 연구·개발(R&D)에 집중,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충전소 사업, 에너지 및 자원순환 사업 등에서도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