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너지] 한국전력, 차세대 8대 기술 전략
입력 2011-05-24 18:21
한국전력이 차세대 녹색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전은 스마트그리드 핵심요소 기술 등 8대 녹색 전략기술 개발에 3조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수준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한전의 8대 기술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수출형 원전, 전기에너지 주택, 초전도기술, 전기차 충전 인프라, HVDC(초고압 직류송전) 등이다.
한전은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술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인 독일 우데사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우데사와 함께 IGCC와 SNG(합성천연가스)의 엔지니어링, 라이선스, 기술개발 등에 대한 공동사업을 수행한다. 김쌍수 한전 사장은 “환경규제가 점점 엄격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데사와 공동사업을 통해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세계 10위권인 한전이 세계 5위권 전력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전은 또 스마트그리드와 원자력 수출 등 글로벌 성장 동력을 집중 육성해 2020년까지 이 분야를 중심으로 전체 매출(85조원) 가운데 16.5%인 14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력발전 부문에 치중돼 있던 해외매출을 원자력과 수력, 신재생에너지, 송배전사업 등 녹색사업으로 다각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