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브랜드-LG하우시스 ‘지인’] 친환경·에너지 절감·디자인으로 승부
입력 2011-05-24 17:44
국내 최대 건축 자재기업인 LG하우시스의 대표 브랜드는 ‘지인(Z:IN)’이다.
일반적으로 건축장식자재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 수준은 내구성과 기능성, 디자인 정도다. 하지만 지인은 ‘친환경’과 ‘에너지절감’, ‘디자인’ 등 글로벌 트랜드에 맞는 이슈를 접목, 업계를 선도하며 톱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06년 탄생한 지인은 이른바 ‘지인 에코 컬렉션’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제품 출시로 주목받고 있다. 겨울철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춘 고단열 창호 및 기능성 유리, 진공단열재를 비롯해 봄철 황사를 막아주는 자동환기창, 수명이 긴 ‘친환경강화목재 우젠’ 등이 대표적 상품이다.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LG하우시스는 2007년 업계 최초로 주부 프로슈머(생산과정에 참여하는 소비자) 그룹인 ‘지엔느(Z:ENNE)’를 발족, 5년째 활동을 벌이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총 120여명의 주부 프로슈머가 배출됐다”면서 “프로슈머들은 설문조사와 유통점 방문, 신제품 체험 등 제품출시를 위한 전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제출하며, 제품개발에 직·간접적으로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지인이 업계 탑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된 또 다른 비결은 디자인이다. LG하우시스는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 이집트 출신의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웨딩드레스 디자인의 거장 베라 왕 등 해외 저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하고 있다. 올해는 업계 최초로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1’에 참가해 지인의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에 과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