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브랜드-POSCO] TWIP강 등 앞선 기술로 톱 클래스 우뚝
입력 2011-05-24 17:43
포스코의 경쟁력은 앞선 조업 기술력과 제품개발 능력이다. 이를 통해 초경량 차체 등 세계 최고 제품을 개발, 세계 톱 클래스 철강회사로 도약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우리가 40여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2008년 경제위기를 극복하며 경쟁력 있는 포스코를 만든 것은 절박한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여러 기술 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세계 최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좀 더 도전적으로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러한 기술 중시 경영을 바탕으로 지난해 TWIP강(초고강도강), GI-ACE(표면이 미려한 용융아연도금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기반을 확대해 영업이익률 20% 수준의 월드 베스트 제품 판매량을 468t까지 늘려 2009년보다 영업이익이 60.3% 증가했다.
TWIP강은 포스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초고강도강재다. 인장강도 980㎫(1㎡당 980t의 압력을 견디는 정도)의 고강도 성질을 갖고 있다. 이는 복잡한 구조의 자동차 디자인 가공과 연비 향상을 위한 차량 경량화에 안성맞춤이라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TWIP강 사용이 확대되면 에너지 절감이 요구되는 자동차시장에서 차량 경량화를 통해 연비를 끌어올릴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현재 가장 연비가 높다는 토요타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연비(29.2㎞/ℓ)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또한 최근 일본 동북부 대지진을 계기로 국내 건축물 내진성능 강화 강재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내진강재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 건축물을 지키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최근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고성능강을 활용, 충격을 흡수·분산시켜 피해를 차단하는 첨단 건축물을 잇달아 선보이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포스코 측은 “고객의 요구와 경영에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을 해야 하고 경영도 기술개발을 장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