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기구 취업하려면 “T자형 인재돼라”

입력 2011-05-23 18:38

“국제기구가 바라는 T자형 인재(국제개발 여러 영역을 T자 머리 부분과 같이 두루 알고, T자 꼬리처럼 한 부분에서는 전문적인 인재)가 돼야 합니다.”

“유학은 꼭 다녀와야 하고, 반드시 좋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우 취업준비 시 워싱턴DC에 거주하면 좋고, 면접 근접성 등의 이유로 미국 석사를 선호하는 듯합니다.”

‘큰 꿈을 가지고 세계를 바라봐라’는 이상적인 멘토링부터 ‘IMF, 이렇게 들어갔다’는 식의 실질적 정보까지.

기획재정부가 23일 내놓은 국제금융기구 취업안내서 ‘더 넓은 세상을 디자인하는 즐거움, 국제금융기구’의 내용이다. 이 책은 IMF와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국제금융기구별로 전·현직 선배들의 취업준비 노하우 및 근무 경험담과 국제금융기구의 장·단점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OECD와 IMF 근무자의 하루를 일기로 재구성해 출근길부터 실제 업무, 퇴근 후 생활까지 보여주는가 하면, 각 국제금융기구의 인사담당자들의 인터뷰와 기구별 업무내용 및 보수 등 최신 정보들도 수록돼 있다. 총 303쪽, 10개 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허경욱 주 OECD 대사가 대표 편저했으며 일반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