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등 저축은행 7곳 패키지로 팔린다
입력 2011-05-23 18:39
부산저축은행 계열들이 분리 매각되고 중앙부산저축은행과 부산2저축은행, 도민저축은행 등 3곳 저축은행이 하나로 묶여서 팔린다.
예금보험공사는 24일 부산·대전·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도민 등 7곳 저축은행 매각을 공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예보는 이달 말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해 6월 말∼7월 초 본입찰을 거쳐 7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다수 저축은행의 매각 성공을 위해 7곳 저축은행을 3개 패키지로 묶어 입찰을 진행키로 했다. 중앙부산과 부산2, 도민 등 3곳 저축은행이 묶여 팔리고 전주와 부산저축은행, 대전과 보해저축은행 등으로 묶음(패키지)이 구성됐다. 만약 무산되면 개별 입찰이 진행된다.
매각 입찰 참여 자격은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련법상 대주주 자격 요건을 갖추면서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 또는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자가 50% 초과 지분을 보유한 컨소시엄으로 제한됐다. 별도의 자기자본 기준은 없지만, 금융회사는 업권별 재무건전성 비율을 준수해야 하며 기타 기업은 부채비율이 200% 이하여야 한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