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스칸 변호사 “증거없어 무죄될것”

입력 2011-05-23 18:09

호텔 여성 청소원 성폭행 미수 혐의로 가택연금에 처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무죄로 풀려날 것이라고 그의 변호사가 22일(현지시간) 거듭 주장했다.

스트로스칸 측의 베냐민 브라프만 변호사는 “스트로스칸 전 총재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성범죄 혐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 인터뷰에서 밝혔다. 브라프만 변호사는 “아직 확실한 것은 없다”면서 “하지만 내가 수사 상황을 파악한 바로는 그가 무죄 방면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로스칸은 성폭행 미수, 성적 학대 등 7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 심리는 다음달 6일 열리며 재판이 마무리되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석으로 풀려난 스트로스칸은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 71번가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연금돼 있다. 한 달 임대료는 20만 달러다. 그는 피해자 여성 주변을 캐기 위한 사설 조사팀도 꾸렸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