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 알아야 지킬 수 있다… 예장 통합 세미나
입력 2011-05-23 20:38
일본의 왜곡 역사교과서 채택에 대비해 ‘독도를 수호하자’는 움직임이 교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 사회봉사부는 23일 오후 포항 죽도동 포항중앙교회(서임중 목사)에서 ‘우리 땅 독도 바로 알기’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해 교단 차원에서 입장을 밝히고, 울릉도 선교 100주년 기념관 건축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것이다.
총회 사회봉사부 조상식 장로는 “2009년부터 매년 기도회, 세미나 등 독도 관련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종교인의 양심을 바탕으로 국가수호 정신을 고취하고 실현하자는 게 그 목표”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세미나는 2개 강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리 땅 독도 바로 알기’란 주제로 첫 강연을 맡은 경북대 이정태 교수는 “국제법적 조건을 충족하고 국가행위의 지속과 더불어 국민 인식도 강화돼야 한다”며 “한국의 동쪽 시작점인 독도에 국민들이 꾸준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홍성근 박사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과 우리의 대응’ 주제 강연에서 역사적 근거와 함께 일본 교과서의 독도 기술 추세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독도영토 수호를 위한 우리들의 선언’이란 제목의 선언문이 채택됐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