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재재 ‘나가수’ 첫 탈락, 김연우 “깊이가 부족했다”

입력 2011-05-22 21:56

MBC ‘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김연우가 ‘나가수’ 방송 재개 후 첫 탈락자가 됐다.

22일 방송된 ‘나가수’ 2차 경연에서 김연우는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열창, 갈채를 이끌어내며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2차 경연 결과를 합산한 점수에서 7위를 기록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연우는 탈락자로 선정된 후 “내 인생은 평탄했다. 평탄했기 때문에 깊이가 부족한 게 나에게도 느껴진다”며 “(‘나가수’가) 터닝포인트가 돼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차 경연에서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부른 임재범이 1위를 차지했다. 임재범의 노래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반면 1차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던 박정현은 부활의 ‘소나기’를 아일랜드 음악 풍으로 편곡해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청중평가단 투표에서는 7위에 그쳤다. 이날 경연에서 2위는 BMK, 3위는 김범수, 5위는 윤도현, 6위는 이소라가 차지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