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23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입력 2011-05-22 17:27
찬송 : ‘하나님의 크신 사랑’ 15장(통 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9장 23~26절
말씀 : 깊은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동족의 타락상을 지켜보면서 어쩔 수 없이 ‘하나님의 심판과 유다의 멸망’이라는 비극적인 메시지를 선포해야만 했던 예레미야 선지자의 순교적 메시지를 본문에서 듣게 됩니다. 환난이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을 우리가 행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힘써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자신을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그 지혜의 도움으로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으리라고 자신해서는 안 됩니다. 용사라고 그 용맹을 자랑치 말아야 할 것은 전쟁이 항상 강한 자의 편은 아니며, 모든 인간적인 힘은 하나님 없이는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자도 그 부함을 자랑치 말아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한 번 흩으시면 그 부함이 초개처럼 날아갈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있는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하나님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둘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명철하여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주께서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그 일을 우리가 깨닫는 것으로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환난 중에 우리의 유일한 확신은 온전히 풍족하신 은혜로 인해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들을 발견하게 되리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공의롭고 자비로우셔서 자신의 모든 자녀를 보호하시고 그들을 위해 예비하시는 분이십니다.
셋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마음에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기들의 죄로 인해 하나님을 진노케 한 것에 대해 들었을 때도 헛되이 할례의 언약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하나님의 백성이었으며 그의 자녀라는 징표를 저희의 몸에 지니고 있었던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할례 받지 않은 민족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살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주어졌던 특별한 혜택을 몰수당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알지 못했기에 할례의 징표는 지니고 있었으나 그 징표가 의미하는 것은 지니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전쟁에 관한 책략을 짜낼 지혜로운 자와 전장에 나가 싸울 용사, 그리고 전비를 담당할 부자가 저희에게 있다고 해서 갈대아군의 침략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로 아는 자들로서 마음에 할례가 이루어진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 :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교만을 꺾으시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표식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할례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