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미래에셋 사모펀드·휠라코리아가 인수
입력 2011-05-21 01:42
미래에셋 사모펀드(PEF)와 휠라코리아가 세계적 골프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와 풋조이를 보유한 어큐시네트를 인수한다.
20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 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PEF는 휠라코리아와 컨소시엄을 구성, 미국 포춘브랜즈와 자회사인 어큐시네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PEF가 글로벌 1위 업체를 인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PEF와 휠라코리아의 인수액은 약 12억 달러로 경영권 프리미엄은 약 4% 수준이다. 컨소시엄은 어큐시네트 인수를 위한 홀딩컴퍼니를 미국 현지에 설립, 올 3분기 중에 인수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어큐시네트는 전 세게 시장의 55%를 점유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 골프공과 풋조이 골프화 등을 보유한 글로벌 1위 골프용품 회사로 연 매출이 약 13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전 세계 프로 골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은 1949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