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상장 첫날 시총 1조 넘어 ‘톱10’
입력 2011-05-20 18:26
스크린 골프업체 골프존이 상장 첫날 높은 시초가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하며 코스닥 10위권 안으로 입성했다.
골프존은 20일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 8만5000원보다 11.06% 높은 9만44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8900원(9.43%) 떨어진 8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때 9만5000원까지 뛰어올랐지만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져 하락세를 보이며 8만4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장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결과지만 전문가들은 무난했다는 평이다.
또 상장 첫날부터 골프존은 시가총액 1조502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당일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11년 만이며 역대 5번째다. 2000년 5월에 설립된 골프존은 설립 11년 만에 1조원짜리 상장기업으로 진입한 것이다. 시총 순위 9위인 에스에프에이와는 약 50억원, 8위인 동서와는 127억원 차이 나는 것에 불과해 앞으로 치열한 시총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증권가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독보적 기술력으로 해외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를 11만4000원에 제시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