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중국 빼고 상상할 수 없다”… 창업자 주커버그 연내 중국방문 계획

입력 2011-05-20 18:14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27)가 올해 안에 다시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셰릴 샌드버그(41)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9일(현지시간) 로이터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밋에 참석해 “전 세계를 연결하는 게 페이스북의 역할이다. 이는 중국을 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면서 주커버그가 중국을 방문할 계획임을 알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샌드버그는 “언제 어떤 의제를 가지고 주커버그가 중국을 방문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하지만 주커버그가 중국 시장을 공부 중이며 열정을 보이고 있어 올해 안에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주커버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중국을 방문해 바이두(百度), 시나(新浪), 알리바바 등 주요 인터넷 기업 임원들을 만났다.

중국은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지만 중국 정부가 인터넷 검열을 심하게 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접속이 차단돼 있고,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도 지난해 중국 정부의 검색결과 검열 등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사업 일부를 철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